
폰트는 배경이어야 한다. 보는 사람이 폰트를 의식한다면, 그 폰트는 틀린 선택이다.
대시보드를 만들다 보면 색상, 차트 종류에는 공을 들이면서 폰트는 그냥 기본값으로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폰트 하나가 바뀌는 것만으로도 자료의 완성도 인상이 크게 달라진다. MIT Media Lab 연구(2012)에 따르면 폰트 선택이 정보 신뢰도 인식에 최대 9%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오늘은 실무에서 바로 쓸 수 있는 기준으로 빠르게 정리해본다.
폰트란?
폰트(font)와 서체(typeface)는 자주 혼용되지만 엄밀히 다르다.
| 용어 | 의미 | 예시 |
|---|---|---|
| 서체 (Typeface) | 같은 디자인 스타일을 공유하는 글자 패밀리 전체 | 나눔스퀘어 Neo |
| 폰트 (Font) | 서체 중 특정 굵기·크기의 파일 하나 | 나눔스퀘어 Neo Bold |
시각화에서 중요한 건 하나의 서체 안에서 굵기(weight)로 위계를 표현하는 것이다. 여러 서체를 섞을수록 시각적 노이즈가 늘어난다.
TTF vs OTF — 무엇을 설치해야 하나?
| 항목 | TTF (TrueType) | OTF (OpenType) |
|---|---|---|
| 개발 | Apple·Microsoft (1980s) | Adobe·Microsoft (1990s) |
| 곡선 방식 | 2차 베지어 | 3차 베지어 → 더 정밀 |
| 고급 기능 | 없음 | 합자·대체 글리프 지원 |
| Tableau/Power BI 호환 | ✅ | ✅ |
| 선택 기준 | 구형 OS·호환성 최우선 | 일반 환경 → OTF 권장 |

설치 방법
Windows
.ttf/.otf파일 우클릭 → "모든 사용자용으로 설치" 선택- 단순 "설치"는 현재 계정만 적용 → 서버·공용 PC 환경에서 폰트가 안 보이는 원인이 됨
- 설치 후 Tableau Desktop 반드시 재시작
macOS
- Font Book 앱에 파일 드래그
- 또는
/Library/Fonts/폴더에 직접 복사
일반 사용자는 거의 차이를 못 느낀다. 한글 문서 작성, PPT, 엑셀, 태블로 대시보드 제작 등 대부분의 업무에서는 사실상 차이가 없 디. OTF가 더 고급 기능을 제공하며, OTF는 전문 디자이너를 위해 만들어졌다. 일부 오래된 프로그램은 TTF를 기준으로 만들어졌다. 윈도우에서는 TTF가 약간 더 안정적이다.
태블로 Desktop, Server, Cloud에서는 일반적으로 TTF를 권장한다.
특히 태블로 서버에 게시할 대시보드라면 개발 PC와 서버에 동일한 폰트가 설치되어 있어야 하며, OTF보다 TTF가 예기치 않은 폰트 깨짐 현상이 적다.
왜 고딕체(Sans-serif)를 써야 하나?
명조체(Serif)는 인쇄물에서 가독성이 높지만, 화면에서는 해상도 한계로 세리프(획 끝 삐침)가 오히려 노이즈가 된다. Tableau, Power BI, Figma 등 화면 기반 시각화에서는 고딕체가 절대 우위다.
반대로 피해야 할 폰트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지나치게 개성 강한 손글씨·장식체
- 굵기 옵션이 1~2가지뿐인 폰트 (위계 표현이 어려움)
- 한영 혼용 시 자간이 어색한 폰트
환경별 기본 폰트 선택
외부 파일 반입이 금지된 공공기관, 폐쇄망 환경에서는 설치 폰트를 쓸 수 없다. 이 경우 시스템 기본 폰트 중에서 골라야 한다.
| 폰트 | 장점 | 단점 |
|---|---|---|
| Noto Sans KR ✅ 추천 | 자간 균형, 한영 혼용 자연스러움, 웹폰트 지원 | — |
| 맑은 고딕 ⚠️ | Windows 기본 내장 | 자간이 넓음, 굵기 1종, 비Windows 환경 렌더 불안정 |
| Apple SD Gothic Neo | macOS 기본 내장, 완성도 높음 | Windows 미지원 |
💡 Noto Sans KR은 구글이 개발한 범아시아 폰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다. "No more tofu(두부, □)"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었다. 폰트가 없을 때 표시되는 □ 박스를 없애겠다는 목표로 만들어진 폰트라 글리프 커버리지가 매우 넓다.
추천 무료 폰트 4종
저작권 이슈가 없는 오픈 라이선스 폰트만 선별했다. 상업 프로젝트, 공공기관 납품 모두 사용 가능.
① 네이버 나눔스퀘어 Neo
가장 범용적인 선택지. 제목·본문을 이 폰트 하나로 해결할 수 있다.
| 굵기 | 용도 |
|---|---|
| Light (300) | 대형 타이틀 배경, 부제목 |
| Regular (400) | 본문, 캡션 |
| Bold (700) | 소제목, 강조 수치 |
| ExtraBold (800) | 메인 타이틀, KPI 숫자 |
- 라이선스: 무료 상업용
- 다운로드: https://campaign.naver.com/nanumsquare_neo/

② KERIS 학교안심폰트 — 페이퍼로지
한국교육학술정보원(교육부 산하)에서 배포하는 폰트. 공공기관·교육기관 납품 프로젝트에서 저작권 이슈를 가장 확실히 피할 수 있다.
- 스타일: 나눔스퀘어와 유사한 클린 고딕
- 라이선스: OFL(Open Font License) — 수정·재배포 가능
- 다운로드: KERIS 공식 페이지

③ 지마켓 산스 (Gmarket Sans)
타이틀·KPI 수치 강조에 특화된 폰트. 자체적인 존재감이 있어 본문에 쓰면 과하다.
실무에서 가장 자주 보이는 조합:
타이틀: 지마켓산스 Bold
본문·레이블: 나눔스퀘어 Neo Regular
- 라이선스: 무료 상업용
- 다운로드: 눈누(noonnu.cc) 에서 "지마켓산스" 검색

④ 프리텐다드 (Pretendard)
Apple SD Gothic Neo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폰트. 한영 혼용이 많은 대시보드(영문 KPI 지표명, 숫자 단위 혼용)에 특히 어울린다. GitHub에서 무료 배포.
- 라이선스: OFL
- 다운로드: GitHub — Pretendard

한눈에 보는 추천 폰트 요약표
| 폰트 | 용도 | 굵기 옵션 | 공공기관 | 비고 |
|---|---|---|---|---|
| Noto Sans KR | 제목+본문 | 7종 | ✅ | 폐쇄망 기본폰트 1순위 |
| 나눔스퀘어 Neo | 제목+본문 | 4종 | ✅ | 가장 범용적 |
| KERIS 페이퍼로지 | 제목+본문 | 2종+ | ✅✅ | OFL, 납품 최적 |
| 지마켓산스 | 타이틀 전용 | 3종 | ✅ | 나눔스퀘어와 조합 |
| 프리텐다드 | 한영혼용 대시보드 | 9종 | ✅ | OFL, 굵기 최다 |
폰트 아카이브 사이트 — 눈누(Noonnu)
상업적으로 이용 가능한 무료 한글 폰트를 모아서 소개하는 국내 최대 폰트 아카이브. 카테고리·라이선스·굵기로 필터 검색이 가능해 새 폰트를 탐색하기에 가장 편리하다.
웹·서버·클라우드 환경에서 폰트가 깨지는 이유
로컬에서는 잘 보이던 폰트가 Tableau Server나 Power BI Service에 올리면 깨지는 경우가 있다. 원인은 대부분 하나다. 서버 OS에 해당 폰트가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 환경 | 폰트 처리 | 주의사항 |
|---|---|---|
| Tableau Desktop (로컬) | OS 설치 폰트 사용 | 설치 후 재시작 필수 |
| Tableau Server (온프레미스) | 서버 OS에도 동일 폰트 설치 필요 | Linux 서버는 폰트 경로 별도 확인 |
| Tableau Cloud / Public | 서버 기본 폰트만 사용 가능 | 커스텀 폰트 미지원 → Noto Sans KR 권장 |
| Figma (배경 이미지 제작) | 로컬 설치 폰트 | PNG Export 시 폰트 이미지로 고정됨 |
타이틀에 특정 폰트를 꼭 쓰고 싶을 때 — 이미지 변환 방법
설치가 어려운 환경이지만 특정 폰트로 타이틀을 표현하고 싶다면, Figma에서 텍스트를 디자인한 후 PNG로 내보내 이미지로 삽입하는 방법을 쓴다.
① Figma에서 원하는 폰트로 타이틀 텍스트 작성
② Frame Export → PNG (2x 이상 해상도)
③ Tableau 대시보드에 이미지 오브젝트로 삽입
이 방법은 어떤 환경에서도 렌더링이 보장된다. 단, 텍스트 수정이 필요할 때마다 Figma를 다시 열어야 하므로 수정 가능성이 낮은 타이틀에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실무 원칙 요약
- 폰트는 하나. 굵기로 위계를 만든다. 서체 2개 이상 혼용은 특별한 의도가 없으면 피한다.
- 고딕체(Sans-serif)를 기본으로. 화면 해상도 환경에서는 명조보다 고딕이 낫다.
- 저작권 확인 먼저. 납품 프로젝트라면 OFL 또는 공식 무료 상업용 라이선스 폰트만 쓴다.
- 서버 환경 확인 필수. 로컬에서 예쁘게 보인다고 끝이 아니다. Tableau Server·Cloud 배포 전 폰트 렌더링을 반드시 확인한다.
- 설치가 어려우면 이미지로. 핵심 타이틀은 Figma에서 PNG로 추출해 이미지 삽입으로 해결할 수 있다.